Tasting Notes

• Aroma | 숙성으로 인한 진하고 매혹적인 향, 푹신하게 감싸면서 퍼져나가는 동양주만의 풍미
• Taste | 쌀, 고구마, 메밀 소주에 비해 단맛이 절제되고 보리 특유의 고소함이 느껴지는 맛
• Finish | 쌉싸름하다가 훅 휘발되면서 숙성술 특유의 깊고 부드러운 향과 알콜의 조화로 마무리

Information

• 종류 | 사케
• 용량 | 720ml
• 도수 | 25%
• 국가 | 일본
• 케이스 | 없음

MD's Comment

일본 소주의 3대장으로 꼽히는 모리이조, 무라오, 마오의 계보를 이을 만한 훌륭한 보리 소주, 간노꼬를 소개합니다. 가고시마의 유서 깊은 양조장 사츠마 주조에서 최상급 보리로 정성껏 빚어낸 술이에요. 3년이라는 긴 숙성 기간을 거쳐 탄생한 간노꼬는 보리 소주 특유의 깊고 풍부한 향이 매력적입니다. 일본어로 '후쿠요카'라고 표현되는 부드럽고 푹신한 질감의 향이 입안을 감싸는 듯한 느낌을 주죠.

맛은 달콤함보다는 깔끔하고 투명한 맛이 특징입니다. 쌀이나 고구마, 메밀로 빚은 소주와 달리 단맛은 절제되고 보리 고유의 고소한 풍미가 살아있어요. 목 넘김과 동시에 보리의 청량함과 시원함이 훅 느껴지다가도, 숙성으로 인한 깊은 여운이 길게 남는 것이 매력적이에요. 쌉싸름하면서도 부드러운 뒷맛이 일품입니다. 일본 정통 소주의 묘미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언더락이나 미즈와리로 즐겨보길 추천해요. 물의 비율에 따라 보리의 감칠맛을 한층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답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수요가 점점 늘고 있는 일본 소주, 그중에서도 독보적인 개성을 자랑하는 가고시마의 보리 소주 간노꼬. 오늘 밤, 가벼운 안주와 함께 천천히 음미해 보는 건 어떨까요?

Brand Story

135년 전통을 자랑하는 가고시마의 명품 소주, 간노꼬

간노꼬를 빚는 사츠마 주조는 1887년 가고시마에서 창업한 135년 전통의 양조장입니다. 단순히 오래된 것이 아니라 가고시마를 대표하는 명주를 만들어온 자부심으로 가득한 곳이기도 하죠. 사츠마 주조가 간노꼬에 쏟는 정성은 각별합니다. 최상급 보리를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고, 증류 후에도 3년이나 되는 기간 동안 저온 숙성을 거칩니다. 이 과정에서 보리의 풍미는 한층 깊어지고 술은 무르익어가죠. '간노꼬(神之子)'라는 이름에는 "신의 자식"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신을 닮은 완벽한 술, 신이 내려준 최고의 술을 빚고자 하는 장인들의 염원을 담았죠. 술에 대한 철학도 돋보입니다. 가고시마의 풍부한 자연, 마셔도 마셔도 질리지 않는 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술. 사츠마 주조가 추구하는 가치입니다.
135년간 가고시마의 육지와 바다, 사람과 문화가 빚어낸 최고의 보리 소주 간노꼬. 장인의 손과 시간이 만든 깊은 울림을 지금 느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