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ting Notes

• Aroma | 멜론, 서양배, 리치의 은은하고 기품 있는 향, 깨끗한 쌀과 흰 꽃의 맑은 아로마
• Taste | 입안을 부드럽게 감싸는 투명하고 매끄러운 질감, 섬세한 과일의 단맛과 쌀의 감칠맛이 이루는 완벽한 균형
• Finish | 흔적 없이 고요하게 사라지는 여운, 입안에 길게 남는 섬세하고 깨끗한 잔향

Information

• 종류 | 사케-준마이 다이긴죠
• 용량 | 720ml
• 도수 | 15.5%
• 국가 | 일본
• 케이스 | 없음

MD's Comment

'좋은 술을 만들면, 사람들은 반드시 알아준다.' 2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오직 이 신념 하나로 최고의 사케를 빚어온 명가, '코쿠류(黒龍)'. 그들의 라인업 중에서도 '준마이다이긴죠 야마다니시키'는 코쿠류가 추구하는 '궁극의 맑고 깨끗함'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화려함보다는 섬세함을, 강렬함보다는 우아함을 추구하는, 진정한 사케 애호가를 위한 최고의 선택이죠.

이 사케는 '사케의 왕'이라 불리는 최고급 쌀 야마다니시키를 50%까지 깎아내어, 쌀의 가장 순수한 중심부만을 사용해 빚었습니다. 코쿠류의 심장인 쿠즈류가와(九頭竜川, 구두룡천)의 맑고 부드러운 물과 만나, 잡미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투명하고 깨끗한 맛을 자랑합니다. 한 모금 마시면, 마치 실크처럼 부드러운 질감이 혀를 감싸고, 뒤이어 멜론과 서양배를 연상시키는 은은하고 기품 있는 향기가 피어오릅니다. 어떤 음식의 맛도 해치지 않으면서 그 잠재력을 최고로 끌어올리는, 최고의 식중주(食中酒)로서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합니다. 코쿠류가 '환상의 술'이라 불리는 이유, 그 깊고 우아한 맛의 세계를 직접 경험해 보세요.

이런 음식과 잘 어울려요!

• 도미, 광어 등 흰 살 생선회
• 담백한 생선 소금구이나 해산물 찜 요리
• 신선한 채소를 이용한 샐러드나 전채 요리

Brand Story

검은 용의 전설, 후쿠이의 자부심을 빚는 코쿠류 주조

'코쿠류(黒龍)'를 빚는 코쿠류 주조는 1804년, 후쿠이현(福井県)에 설립된 유서 깊은 양조장입니다. 양조장의 이름은, 아홉 머리의 용이 산다는 전설이 깃든 '쿠즈류가와(九頭竜川, 구두룡천)'의 맑은 복류수를 양조 용수로 사용하는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검은 용'의 이름처럼, 코쿠류는 강력한 카리스마와 고고한 품격을 지닌 사케를 만들어왔습니다.

코쿠류는 단순히 전통만 고집하는 양조장이 아닌, 현대 프리미엄 사케 시장의 문을 연 위대한 개척자입니다. 1970년대, 대부분의 양조장이 저렴한 보통주를 대량 생산할 때, 코쿠류는 '최고의 술을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다이긴죠' 등급의 사케를 일본 최초로 상품화하여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이는 당시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파격적인 시도였으며, '최고급 사케'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조하는 계기가 되었죠. 또한, 와인처럼 사케를 병에 담아 저온에서 숙성시키는 기법을 도입하는 등, 코쿠류는 늘 시대의 흐름을 앞서가는 혁신을 거듭해왔습니다. '코쿠류 준마이다이긴죠'는 바로 이러한 개척 정신과 장인 정신이 만나 탄생한, 코쿠류의 철학을 상징하는 최고의 작품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