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ting Notes

• Aroma | 거의 느껴지지 않는 깨끗하고 순수한 향, 희미하게 스치는 부드러운 단내
• Taste | 물처럼 매끄럽고 부드러운 질감, 미묘하게 느껴지는 단맛과 잡미 없는 깔끔함
• Finish | 매우 짧고 산뜻하게 마무리되는 여운, 입안에 아무것도 남지 않는 깨끗함

Information

• 종류 | 일본 소주
• 용량 | 900ml
• 도수 | 25%
• 국가 | 일본
• 케이스 | 없음

MD's Comment

일본의 이자카야와 바(Bar)에서 '최고의 하이볼 베이스'를 꼽으라면, 열에 아홉은 바로 이 술을 이야기합니다. 레트로한 라벨과 수정처럼 투명한 순수함으로 무장한, '믹서(Mixer)의 제왕', 킨미야 소주입니다. 이 술은 그 자체의 맛을 강하게 내세우기보다는, 함께 섞이는 재료의 맛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완벽한 조연의 역할을 합니다. 당신이 만드는 모든 하이볼과 칵테일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 줄 비밀 병기죠.

킨미야 소치의 마법은 그 순수함에 있습니다. 여러 차례의 증류를 통해 불순물을 극한까지 제거하고, 스즈카 산맥의 깨끗한 천연 지하수를 사용하여 다른 갑류소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미묘한 단맛과 부드러운 질감을 완성했습니다. 덕분에 탄산수, 주스, 차 등 어떤 음료와 섞어도 본연의 맛을 전혀 해치지 않고, 오히려 그 맛을 더욱 선명하고 풍부하게 만들어줍니다. 특히 병을 통째로 얼려 슬러시처럼 만든 '샤리킨(シャリキン)'은 킨미야를 즐기는 최고의 방법으로, 얼음이 녹아 맛이 옅어질 걱정 없이 마지막 한 모금까지 시원하고 진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일본의 바텐더들이 선택한 단 하나의 비밀 병기, '킨미야 소주'와 함께라면 당신의 홈바가 도쿄의 힙한 이자카야가 됩니다.

이렇게 마시면 더 맛있어요!

• 킨미야 하이볼 (츄하이): 얼음을 채운 잔에 킨미야 1, 탄산수 3의 비율로 섞고 레몬 슬라이스를 곁들이면, 가장 클래식하고 청량한 츄하이가 완성됩니다.
• 샤리킨 (シャリキン): 킨미야 병을 통째로 냉동실에 8시간 이상 얼려 슬러시(살얼음) 상태로 만든 후, 잔에 담아 차가운 음료(탄산수, 호피 등)를 부어 마시면, 얼음 없이도 극강의 시원함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녹차 하이볼: 킨미야 1, 차갑게 우린 녹차(또는 우롱차) 3의 비율로 섞어주면, 깔끔하고 향긋한 식중주로 즐기기 좋습니다.

Brand Story

170년, 시타마치(下町)의 갈증을 적셔온 순수함의 대명사

'킨미야(キンミヤ)' 소주를 만드는 미야자키 본점(宮崎本店)은 1846년, 미에현(三重県) 욧카이치에 설립된 유서 깊은 양조장입니다. 17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그들은 사케와 소주를 빚으며 지역민들의 삶과 함께해왔습니다. '킨미야'라는 이름의 정식 명칭은 '키코미야(亀甲宮)'로, 양조장 근처에 위치한 신사의 이름에서 유래했으며, 거북이 등껍질처럼 길한 일이 계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수많은 소주 브랜드 속에서 킨미야가 '최고의 믹서'라는 절대적인 지위를 얻게 된 비결은 바로 '물'에 있습니다. 미야자키 본점은 스즈카 산맥의 깨끗한 복류수를 양조 용수로 사용하는데, 이 물은 불순물이 거의 없고 미네랄이 적은 연수(軟水)로, 술에 미묘하고 부드러운 단맛을 부여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킨미야는 바로 이 천혜의 물을 사용하여, 여러 번의 증류를 거친 갑류소주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제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자적인 부드러움과 희미한 단맛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작은 차이가 섞이는 재료의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오히려 그 풍미를 살려주는 마법을 만들어냈고, 킨미야를 도쿄 서민들의 술집(시타마치) 문화의 아이콘이자, 하이볼 베이스의 제왕으로 만들었습니다.